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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food)

[ 청주 시내 삼계탕 맛집 ] 담백 시원했던 상당구 " 고려삼계탕 "

by So_NEW 2023. 8. 11.

안녕하세요~!

소뉴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청주 내 접근성이 좋은 

청주 시내 삼계탕 
" 고려삼계탕 "

입니다!


청주 고려삼계탕 입구 전경입니다


벌써부터 구수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나요 
가끔 저는 건물 외관이나 질감으로 그 가게가 버텨온 세월을 떠올려보곤 합니다

( 복날에는 부모님이 아들, 딸 손의 손을 잡고 데려오고 그 아들, 딸이 자라서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데려오지 않았을까 하는 훈훈한 장면을 그려보곤 한답니다)

들려오기로는 청주 고려삼계탕은 30년 역사가 빛나는 삼계탕 가게라고 하네요 


위치 정보 

 

 

 


위치 :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 3번 길 48-1
연락처 : 043-222-3987
영업시간 : 매일 09:30 ~ 21:00


위치는 수동, 상당구, 시내, 우암동 등
어찌 보면 정말 청주의 정중앙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 시내권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답니다

고려삼계탕 주차장

주차장 위치는 건물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몰랐어서 입구 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었네요 ㅎㅎ
여러 모임 장소로는 손색없을 정도의 넓이였습니다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입구 쪽에
주차를 한 후 삼계탕 집에 들어섰는데요

정말 옛날 음식점에 들어서는 느낌이 물씬 들면서, 오래도록 장사를 하셔서 그런지 
닭을 조리하고 나면 나오는 특유의 냄새도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다면 그 시절 향수를 느끼실까 싶기도 하네요)

 

내부전경 및 메뉴판 

고려 삼계탕 메뉴판


오늘에야 리뷰를 써보지만 저는 고려삼계탕을 두 번째 방문합니다

올해 초복(?) 쯤 집안 어르신들의 몸보신을 위해 인터넷에 검색한 후 포장 주문을 했었는데

30년 간 장사를 해오셔서 그런가 싶었지만 포장 주문을 했을 때 
"어르신들이면 부드럽게 해 드리는 게 좋겠네~"라고 하셨던 사장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역시 말 한마디 천냥빚 갚는다고 했던가요 ㅎㅎ)

- 물론 당시 맛도 훌륭했답니다


고려삼계탕 내부 전경1

입장하고 주위를 들러보면 정감이 가는 물품과 분위기 투성이었습니다 ㅎㅎ
( 지저분 X , 정감 O)

실제로도 건축이 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정성스레 청소를 하시는지
식탁보부터가 가게 청결에서 높다고 느꼈답니다


제가 리뷰를 쓰기 전날(말복 전날)에 방문했는데 룸에는
저녁 예약으로 세팅이 준비되어 있군요~! 

잠깐 오셔서 예약을 확인하시던 할아버님의 이야기가 들려왔는데 동창회를 여기서 하신다는 내용 같았습니다
실제로 몸보신이 필요할 때 가족행사를 이런 장소에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요새에는 대접을 한다고 할 때 근사한 한정식 집이나 뭔가 많은 것들을 먹을 수 있는 장소들을 많이 찾는데
옛날에는 이런 삼계탕 집을 어르신들 사이에서 최고로 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식객이란 미식 만화책에서 봤던 내용인데.. 실제로 복날에 보신탕을 먹는 것과 삼계탕을 먹는 것이 
영양소가 비슷하다?라는 내용을 본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영양사 분들의 의견은 어떠실까요?

음식 소개

고려 삼계탕 기본찬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기본 세팅은 절임무, 오징어 젓갈, 청양고추, 양파, 직접 담그신 것으로 보이는 장, 깍두기, 김치, 소금
이 나왔고 접시를 2개 주셨는데 1개는 앞 접시, 1개는 닭뼈용 접시가 나온 후



메인으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 먼저 부드럽게 익혀달라고 말씀드렸고 ㅎ-ㅎ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부드럽게 뜯어지는 살결 하며

진하지만 맑은 국물 하며, 시원 든든한 느낌이 마구마구 들어오는 걸 느꼈습니다


다들 식사하실 때 부위선정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저는 늘 맛있는 건 마지막에 먹는 편이라
마지막으로 다리와 인삼을 뜯었답니다
( 인삼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럴 땐 꼭 먹어주기! )

그리고  최근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 보다 닭 안에 찹쌀밥 양이 좀 더 많게 느껴졌습니다 
기분 탓일 수 있지만 든든하게 먹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네요

 


그냥도 먹고
청양고추를 얹어서도 먹고
먹다가 양파를 얹어서도 먹고


오징어 젓갈 야채도 올려먹고

고기를 올려서 
또 먹었답니다


흡입하다 보면 어느새 국물이 미각에 익숙해져 질려하는 느낌이 들 때쯤
밥도둑계의 어린 왕자 오징어 젓갈을 리필해 줍니다

이제 이 삼계탕을 완탕을 하기에 충분한 준비가 된 듯싶습니다 


그렇게 깔끔하게 클리어한 고려삼계탕
(올여름 다이어트도.. 쉽지 않군요)



옛날에는 초복, 중복, 말복에 일부러라도 챙겼을 삼계탕
지금은 1인 하루 평균 영양소 섭취량이 옛날에 비해 많이 상승해서 굳이
챙겨 먹지 않아도 된다고들 하지만 특히 올해의 여름은 너무나 무덥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옛 어른들이 몸에 기운이 없을 때 챙겨 먹었던 보양식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올여름에도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찾아주셔서 지친 몸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식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개인적으로 감기나 몸살 등이 왔을 때 반계탕을 찾아 먹는답니다)



 마치며.. 화장실에서 무심천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이라는 옛날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천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해도 될 정도로 깨끗했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 들면서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한번 더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건 없지만요 ㅎ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소뉴의 맛집 리뷰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